신경내분비종양(NETs)의 장기별 특징 비교: 폐, 췌장, 간

신경내분비종양(NETs)은 다양한 장기에서 발생하며, 각 위치에 따라 병리적 특성과 임상 증상이 상이합니다. 본 글에서는 폐, 췌장, 간에서 발생하는 NETs의 주요 특징과 차이점을 정리하고, 최신 치료 트렌드까지 살펴봅니다.
폐 신경내분비종양의 특징과 증상
폐에서 발생하는 NETs는 전형적 카르시노이드, 비전형적 카르시노이드, 소세포암종으로 분류됩니다. 이들 중 전형적 카르시노이드는 천천히 자라며 예후가 비교적 양호합니다.
주로 기도 벽의 신경내분비세포에서 발생하며, 폐 중앙부에 위치한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는 혈담을 동반한 기침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호흡기 증상으로 조기 발견될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이 분비되는 경우 안면 홍조와 설사 등 카르시노이드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지만, 폐 NETs에서 기능성 종양은 비교적 드뭅니다.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의 유형과 임상 양상
췌장 NETs는 기능성 및 비기능성으로 나뉘며, 전체의 50~90%는 비기능성입니다. 기능성 종양은 인슐린, 가스트린, 글루카곤 등을 분비하여 저혈당, 위궤양, 당뇨병과 같은 증상을 유발합니다.
반면 비기능성 종양은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우며, 종괴가 커진 후 복통이나 체중 감소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cm 이상 크기의 종양은 간 전이 위험이 높아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인슐린종은 수술로 치료되며, 고분화 종양은 mTOR 억제제 등 분자표적치료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간 신경내분비종양의 전이 특성과 관리
간 NETs는 대부분 위장관계 장기에서 전이되어 발생하며, 원발성은 매우 드뭅니다. 진단 시 종양 크기가 10cm 이상인 경우가 많고, 약 45%의 환자는 무증상입니다.
복부 팽만, 체중 감소 등으로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기능성 종양일 경우 카르시노이드 증후군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치료는 증상 조절과 전이 억제에 초점을 맞추며, 옥트레오타이드 등의 샌도스타틴 유사체나 SIRT(선택적 내부방사선치료)가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간 전이 환자에서 mTOR 억제제 병용 요법과 내부 방사선치료의 병행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경내분비종양은 발생 장기에 따라 증상과 치료 전략이 상이하며,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가 예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결론
폐, 췌장, 간에서 발생하는 신경내분비종양은 각기 다른 특징과 전이 경향을 보입니다. 폐는 비교적 조기 진단이 가능하며 예후가 좋은 반면, 간은 대부분 전이성으로 발견되어 치료가 어렵습니다.
췌장은 기능성 여부에 따라 진단 시기와 치료 방법이 달라지며, 기능성 종양은 조기 치료가 가능합니다. 분자표적치료와 방사선치료 등 최신 치료 기법은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각 장기의 병태생리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접근이 환자의 예후 개선에 핵심이 될 것이며, 지속적인 연구와 치료 전략의 발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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